작년 전산업생산 전년比 1.1%↑..2000년來 '최저'(상보)
통계청 '201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작년 광공업생산 전년比 보합
2015-01-30 08:54:19 2015-01-30 10:12:23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해 전(全)산업생산이 전년보다 1.1%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전년보다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산업생산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치다.
 
이는 서비스업, 공공행정 등이 늘었지만 건설업에서 감소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광공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 영향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 1차금속 등이 증가해 전년과 같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 도소매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소비도 미약하나마 전년보다는 다소 늘었다.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는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증가해 전년보다 1.6% 상승했다.
 
투자도 개선된 모습이다. 지난해 설비투자는 전기기기 및 장치, 기타운송장비 등에서 줄었지만 자동차, 특수 산업용기계 등에서 투자가 늘어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9% 늘었으며, 전년보다는 1.8% 증가했다.
 
12월 광공업생산도 전월보다 3.0% 늘며 증가세를 보였으며,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2%, 설비투자는 1.7% 각각 증가했다.
 
12월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고,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2%포인트 올랐다.
 
(자료=통계청)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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