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올해 1분기에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C제일은행이 국내 법인·글로벌 법인·금융기관 12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2015년 사업 전망이 지난해 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에 따라 정책당국이 금리 인하 등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응답자의 73%가 경제 활황의 기준을 3.5%로 답하면서 한은의 전망치보다 기대 수준이 높아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3%에 그쳤으며 정부는 성장 전망치 3.8%를 유지한 반면 한국은행은 전년동기 대비 올해 성장 전망을 3.9%에서 3.4%로 하향조정 한 바 있다.
SC은행은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수준은 더 높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부양책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C은행은 "2016년에 총선이 예정돼 있음을 감안하면 올해 정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 부분이 수요와 전반적인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체감 경기를 증진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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