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정부가 10조8000억엔(1100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추가로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요사노 가오루 일본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추가 경기부양책의 재원 마련을 위해 10조8000억엔 규모의 새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가오루 재무장관은 "추가 예산에는 총 14조7000억엔의 지출안이 포함됐으며 7조3300억엔의 건설채권과 3조4900억엔의 재정적자 보전 국채를 각각 발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채 발행이시장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분명한 신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추가 국채 발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경계했다.
지난 10일 아소 다로 행정부가 전후 최악의 경기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의 회생을 위해 15조4000억엔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자 이날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추가 국채 발행에 대한 우려로 치솟은 바 있다.
올해 일본의 국채 발행은 이날 발표를 포함, 총 44조1000억엔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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