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이 중단된 가운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40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일 대비 900원(2.82%) 내린 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은 외환은행 노조가 제기한 하나은행, 외환은행의 통합절차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두 은행의 합병 절차는 오는 6월30일까지 중단된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의 펀더멘털 개선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합병 절차 중단은 하나금융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을 지연시키는 부정적인 뉴스"라며 "은행의 영업력, 수익성 회복과 시너지 창출은 지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현재 주가와 밸류에이션은 이미 부정적인 뉴스와 펀더멘털 개선 지연을 반영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뉴스가 긍정적 방향으로 전환되거나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져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