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난해 당기순익 1조2140억원..흑자 전환
2015-02-05 18:13:03 2015-02-05 18:13:03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우리은행(000030)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2140억원을 시현했다고 5일 밝혔다. 지주사 체제였던 전년 53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우리은행은 "4분기에 기업구조조정 지원 및 향후 경기불확실성에 대비한 적극적인 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인해 적자(1630억원)가 발생했으나, 연간기준으로는 전년대비 대손비용의 큰 폭 감소 및 민영화 관련 법인세 환입효과(6043억원)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우리은행의 총자산은 2014년말 기준 29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9조8000억원 증가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잠정치)은 각각 14.2%, 10.7%, 9.0%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이는 지주사와의 합병으로 인한 것으로 합병에 따른 하락 효과를 제외할 경우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우리은행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1%로 전분기 대비 소폭(0.04%포인트) 하락했지만 지속적인 우량대출자산의 증가 영향으로 견고한 이자이익을 유지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우리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0%로 전분기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으며, 연체율은 0.88%로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계열사별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891억원, 우리종합금융 45억원 등을 시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합병이후에도 은행체제로의 변경에 의한 비용효율화 및 충당금 안정화에 따른 경상적인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증가가 기대된다"며 "우리은행 상장이후 첫 해인 올해 배당금을 포함해 향후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으로 주주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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