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사우드아라비아의 축구팀 알 샤밥이 박주영(30)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알 샤밥은 6일(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박주영과 계약을 해지한다. 대신 모하메드 아왈을 등록한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1일 알 샤밥과 단기 계약을 맺은 박주영은 그해 10월18일 알 힐랄과의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쏴 재기의 희망을 내비쳤다. 이후 7경기서 평균 74분 출전했으며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부진을 보였다.
박주영의 새로운 소속팀은 국내보다 터키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터키 언론 '가지안테프 엑스프레스'는 지난달 24일 "공격수를 찾고 있는 가지안텝스포르가 알 샤밥의 박주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일간지 '알 와사트' 역시 "알 샤밥이 박주영과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다. 터키행이 유력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박주영의 공식 신분은 자유계약선수(FA)다. 터키 외에 유럽 등지도 엿볼 수도 있다. 유럽 이적시장은 종료됐지만 FA의 영입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 복귀의 길도 있다. 향후 박주영이 어떤 팀에서 기회를 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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