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올해 우주개발사업에 3740억원 투자
2015-02-08 12:00:00 2015-02-08 12:00:00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2015년 우주개발 분야 연구개발사업에 총 374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2014년 대비 17.6% 증가한 수준으로 정부 R&D예산 증가분의 5.3%를 차지한다.
 
8일 미래부는 올해 한국형발사체 개발에 2555억원, 인공위성 926억원, 우주핵심기술개발 239억원, 신규로 과학로켓센터 건립에 10억원 등 총 3740억원의 예산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우선 미래부는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에 2555억원을 투입한다. 시험설비 4종을 추가로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7톤 및 75톤 액체엔진 시제품 제작과 종합연소시험을 본격 수행할 계획이다.
 
인공위성개발사업은 총 926억원을 투자한다. 오는 3월 국내 최고 해상도(0.55m) 광학센서와 국내 최초 한반도 전천후 열탐지 적외선 센서를 장착한 다목적실용위성 3A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다목적실용위성은 전천후 한반도 관측 및 인공위성 안전망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개발된다. 정부는 특히 올해 신규 착수하는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에 30억원을 투입해 수출전략형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은 239억원이 투입된다. 목적지향적인 기초연구 수행, 위성핵심부품의 국산화, 위성정보활용 촉진 등을 지원해 우주 산업체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사업인 우주교육시스템 구축은 산업체 인력 재교육 및 우주분야 대학원 인력양성을 통해 산업체의 경쟁력 확보와 신기술 창업 등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주개발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가고는 있지만 해외 경쟁국에 비하면 투자 규모 측면에서 절대적,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여 투자 대비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고 우주개발이 국민의 삶의 질과 경제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2015년도 우주개발사업 예산.(사진=미래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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