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금융계열사 안트 파이낸셜(마이금융그룹)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가치가 3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알리바바의 계열사 안트파이낸셜 기업공개(IPO)의 공모에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우정국, 중국 개발은행을 비롯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해 지분 투자를 논의한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관련 테레사 리 알리바바 대변인은 "회사 정책상 답변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관례자들 역시 같은 일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안트파이낸셜은 전자상거래사업 알리바바와 함께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그룹내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1년 동안 알리페이를 통한 총 결제 규모는 7780억달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알리바바의 상품결제건수는 87%에 달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이 알리바바를 통해 확대되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안트파이낸셜은 알리페이의 모기업이며 알리바바가 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지난주 안트파이낸셜에 대해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 있다는 뜻을 밝혔으나 구체적인 시기나 장소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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