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컴투스(078340)가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쏘아 올렸다. 컴투스는 여세를 몰아 올해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54%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10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0억1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58.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벌인 브랜드 마케팅과 연간 인센티브가 반영돼 전분기보다는 22%가량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37억4000만원으로 318.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31억9100만원으로 270.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3%에 달한다.
특히 컴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12억원으로 전년보다 12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47억원으로 188%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792억원으로 30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컴투스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2300억원·영업익 1000억 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선보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 흥행했고, 낚시의 신와 골프스타 등 스포츠 게임의 안정적 매출, 사커스피리츠, 타이니팜, 쿵푸펫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도출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컴투스의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523%가 성장한 172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3%를 차지했다.
이날 컴투스는 올해 매출액 3989억원, 영업이익 1571억원, 당기순이익 1228억원을 목표로 하는 경영 계획도 밝혔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70%, 영업익은 54%가 증가한 수치다. 이를 위해 서머너즈 워의 성장을 이어나가는 한편, 신작을 활발하게 출시해 세계적 흥행 브랜드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컴투스는 작년에 신작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더욱 높여 글로벌 톱 클래스 게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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