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IBK證 사장 "2011년 상장 추진"
1천억원 유상증자.."중소기업전용 펀드 등에 투자"
2009-04-22 13:34:00 2009-04-22 14:28:08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IBK투자증권이 2011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1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1000억원 유상증자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임기영 IBK투자증권 사장은 기업설명회에서 "자기자본투자(PI) 등 투자은행(IB) 사업을 강화하고 장외파생·선물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이번에 조달하는 1000억원 가운데 600억원은 중소기업전용 사모펀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600억원을 투자하고 300억원은 원장이관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에, 나머지 100억원은 선물업. 장외파생상품 등 신규사업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상장요건이 충족되는 2011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상장 예정시기인 2011년 하반기면 투자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국책은행의 자회사가 갖추고 있는 투명한 지배구조와 모기업인 기업은행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며 IBK투자증권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IBK투자증권은 오는 23~24일 1000억원 유상증자를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투자자들은 IBK투자증권, 삼성증권(대표주간사), 대신증권, 대우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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