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광주 5·18 민주묘지 찾아.."광주 정신으로 시작"
2015-02-14 12:26:36 2015-02-14 12:26:36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 정신'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14일 오전 우윤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및 광주 지역 의원 등과 함께 5·18 민주묘지를 방문하고 "광주 정신으로 다시 시작입니다"라는 방명록을 남겼다.
 
호남 지역이 새정치연합의 최대 지지 기반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지난 전대 기간 동안 호남 출신의 박지원 의원과의 당권 경쟁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의 불씨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을 만드는 데 광주에 와서 광주 정신을 되새기는 것으로 시작하고자 왔다"며 "통합의 정신인 광주 정신을 받들어 당을 일으켜세우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아울러 당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하고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5·18 기념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5·18 광주 묘지 참배 후 광주지역 원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오후에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진도 팽목항을 찾아 이낙연 전남지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및 주요 당직자들이 14일 광주 국립 5·18 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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