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내비·블랙박스..'사고예방'에 초점
2015-02-17 10:04:58 2015-02-17 10:04:58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가 진화하고 있다. 길 안내 등 단순 정보 제공과 녹화 등 사후수습에서 벗어나 사전예방을 강조하며 안전을 화두로 내걸었다. 
 
프리미엄 차량에서나 볼 수 있었던 첨단기능들이 내 차 속에서 구현되면서 시장도 다시 이들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최근 잇단 대형사고로 업계를 막론하고 안전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만큼 예방기능에 초첨을 맞춰 소비심리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미동전자통신은 국내 최초로 차선이탈과 앞차추돌경보시스템을 탑재한 블랙박스를 시장에 선보였다.사진은 유라이브 알바트로스3 제품이미지(사진=미동전자통신)
 
선두주자는 미동전자통신이다. 지난해 초 차선이탈경보시스템을 탑재한 블랙박스를 최초로 선보인 미동전자통신(161570)은 6월 앞차추돌 경보시스템을 더한 ‘유라이브 알바트로스3’를 출시했다. 올해는 영상기반 보행자인식시스템, 앞차출발알림, 졸음운전경보 기능 등이 탑재된 제품을 내놓는다.
 
팅크웨어(084730) '아이나비X1'도 내장 AR 카메라를 통해 교통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고, 미처 인지하지 못한 차량 간격이나 신호 변경, 앞차 출발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한라마이스터 '만도 KF100'은 음성만으로 주요기능 조작이 가능하다. 운전 중 화면을 직접 터치할 필요가 없어 사고 위험성을 줄였다는 평가다.
 
◇파인디지털 'BF550 패키지'(사진=파인디지털)
 
파인디지털(038950)은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를 묶어 브레이크와 액셀레이터, 핸들, 방향 지시등 등 주행 4대 핵심정보를 제공하는 'BF550 패키지를 선보였다. 차량 주행정보를 블랙박스 녹화영상에 기록, LCD화면을 통해 주행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파인뷰 'CR-2000 OMEGA'도 ADAS에 차선이탈경보 시스템을 추가해 사고 위험을 줄였다. 특히 국내 최초 CCR 듀얼세이브 기능으로 주행 중 충격 발생 시점 전후를 끊김없이 중복 저장, 녹화 안정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단순 기능을 넘어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안전기능을 강화한 제품 출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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