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4분기 성장률 -15.2%..5년來 최악
2015-02-17 08:27:21 2015-02-17 08:27:2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리아나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5년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쳐 장기침체(리세션) 우려가 커졌다.
 
◇우크라이나 동부 산업지대 (사진=로이터통신)
우크라이나는 16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전년동기 대비 15.2%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마이너스(-)13.4%보다 못한 수준이며 지난 2009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5.3%와 비교해도 형편없는 수치다.
 
계절 조정한 4분기 GDP는 3분기 대비 3.8%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는 이번 GDP 결과가 지난해 3월 러시아로 합병된 크림반도를 제외한 수치라고 전했다.
 
내전으로 지정학적 불안에 경기 불안이 가중된 데다 산업 시설이 많이 훼손돼 성장률이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의 교전으로 제조업 생산 기반의 25%가 붕괴됐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우크라이나의 올해 성장률을 -5.5%로 내다보고 내년에 가서야 플러스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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