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 폭등'에 미분양 아파트로 '눈길'
지난 2008년부터 7년간 전세가 상승 지속
2015-02-17 10:58:35 2015-02-17 10:58:3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봄 이사철이 시작되면서 서민들의 전세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연도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전세가가 7년간 올랐다.
 
지난 2013년 1월 3.3㎡당 525만원과 비교하면 올해 1월 3.3㎡당 633만원으로 108만원이 올랐다. 무려 20% 가량 상승한 것이다.
 
때문에 가격할인과 발코니 무상확장, 시스템 에어컨 무상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있는 미분양 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악성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기준 1만6267가구로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07년 11월(1만5814가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미분양 아파트에까지 전해지고 있다"며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조건 및 혜택이 좋아 부담이 적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시공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일대 '부천 아이파크'가 이달 특별 분양을 실시한다.
 
'부천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59~182㎡, 총 1613가구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중대형 잔여가구를 한시적으로 분양한다.
 
이달 아파트 계약 시 기존 분양가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인테리어와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파격 혜택으로 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을 낮췄다.
 
GS건설(006360)이 서울 중구 만리동2가 만리2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역 센트럴자이'는 지하 5층~지상 25층 14개동, 1341가구로 구성된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18가구를 일반분양 중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72㎡ 97가구, 84㎡ 321가구로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선착순으로 계약 가능하며 발코니 무상 제공, 거실·안방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분양 중인 '충주 코아루 퍼스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603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달 9일부터 계약을 한 모든 가구에 자전거를 경품으로 제공하고, 좋은 이웃을 추천한 계약자에게 황금열쇠를 전달한다.
 
롯데건설이 당산4구역을 재개발해 분양 중인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는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계약금 10%도 우선 1000만원을 낸 후 1개월 이내 나머지 차액을 납부할 수 있도록 부담을 완화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2~26층, 2개동, 전용 84㎡ 총 19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 분양 106가구 중 일부가 남아있다.
  
◇부천 아이파크 전경.(사진=현대산업개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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