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주택시장 거래 회복세와 재건축 증가에 주목하며 건자재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이 7만9000호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며 "3년 연속 상승추세가 이어진데다 실수요자가 매매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진단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최근 다양한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중 한국의 주택재고 전체에 미칠 영향이 큰 정책은 9.1정책(재건축 연한 30년 단축)이 유일하며 나머지는 부차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구조적 변화 즉 재건축 증가에 주목하며 건자재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임대시장 활성화는 기존 주거복지를 강화한 차원이며 '민간 개인 임대'의 진입은 약 800만세대 규모로 형성된 개인 임대시장을 고려할 때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재건축 시장 확대와 관련, 노기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올해 예상 분양 물량 중 주목할 것은 재건축·재개발 분양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라며 "올해 서울 재건축·재개발 물량은 서울에서 총 4만6961세대로 지난해보다 2.2배 수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 물량을 채울 경우 2000년대 들어서는 연간 최대 수준으로 분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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