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경제 성장률이 유가 하락 탓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리지리아 주유소 업자가 휘발유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나이지리아 통계국은 22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5.9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6.77%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또한, 일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성장률이 대폭 하락한 이유는 국제 유가가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로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분기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77.34달러로 내려 전년 동기보다 32달러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218만배럴로 전년 동기의 216만배럴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나이지리아는 국가 수입의 대부분을 원유 수출을 통해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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