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최고경영자(CEO) 평균 재임기간이 1년 7개월에 불과한 점은 과거 KB금융의 지배구조 불안정성과 경영 영속성 부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따라서 CEO 내부승계 위주의 지배구조개선안이 확정되면 지배구조 관련 할인요인이 소멸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CEO 승계와 관련한 새로운 지배구조개선안을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확정지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새로운 지배구조개선안은 CEO 승계 시 먼저 현직 CEO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 뒤 연임이 아닌 경우 내부 인사로 구성된 경영관리위원회 구성원을 유력한 1차 후보군에 포함시키고 경관위 경험이 차기 CEO 평가에 유리하도록 승계 절차를 밟는 것이 핵심이다.
최진석 연구원은 "지배구조개선안이 확정되면 KB금융의 CEO 내부 승계 전통이 정착돼 지배구조가 안정되면서 경영의 영속성과 중장기적 관점의 내실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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