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인도 경찰이 아마다바드 공항에서 시가 1억6500만달러(1815억4900만원)에 달하는 60킬로그램짜리 금괴를 밀수꾼들로부터 압수했다.
◇인도 경찰이 공항서 압수한 금괴 (사진=로이터통신)
CNBC는 25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언론을 인용해 밀수꾼 6명이 두바이에서 그지라트주로 금괴를 옮기려다가 경찰에 뒷덜미를 잡혔다고 전했다.
결찰 관계자에 따르면 3명은 여객기 안에서 체포됐고 나머지 3명은 금을 인계받으려고 오다가 잡혔다.
이들이 지니고 있던 1억6500만달러 상당의 금괴는 전량 압수됐다. 하루 동안 이 정도 가치의 금이 몰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세계 금 수입 1위국으로 등극한 인도는 금 밀수꾼들의 주요 표적이 됐다.
인도 정부가 지난해 8월 금 반입량을 줄이기 위해 금 수입 관세율을 2%에서 10%로 상향 조정하자 금 밀거래 규모는 더욱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인도로 몰래 들어온 금 규모는 17만5000킬로그램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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