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계속운전 승인 여부를 재논의한다.
26일 원안위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원안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월성 1호기 수명연장 문제를 재논의한다.
월성 1호기 재가동 논의는 지난달 15일과 지난 12일 두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나, 두번 모두 원안위 위원들끼리 노후원전 재가동에 따른 안정성 문제에서 이견을 보여 재가동 결정이 연기됐다.
한편, 월성 1호기는 지난 2012년 11월에 설계수명 30년이 종료됐으나, 정부는 전력공백을 우려해 곧바로 재가동 심사에 들어갔다. 월성 1호기의 설비용량은 70만㎾급이다.
월성 1호기는 계속운전이 결정되면 오는 2022년까지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추가 수명연장 심사를 앞둔 고리 원전 1호기까지 재가동할 수 있는 명분을 얻는다.
반면, 영구정지가 결정되면 국내 최초로 폐로(廢爐:노후원전 폐쇄·해체) 절차를 밟는다.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터빈실 전경(사진=한국수력원자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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