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의회 문창섭 회장은 23일 "다음주에 북한 근로자 임금인상 문제 등에 대한 개성공단기업협의회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이날 개성공단내 사업체 방문을 마치고 파주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북측의 요구에 대해서는 각 기업마다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좋은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방문은 기업인협의회장이 아닌 개인 기업인 자격으로 방북한 것으로 독일 바이어와 함께 현장을 둘러보느라 바빠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문 회장은 개성공단의 경쟁력과 관련, "개성공단은 북측보다는 남측 공단이란 이미지가 더 크다"며 "개성공단에 먼저 들어간 기업 가운데 20개 기업이 추가 투자를 했으며 이는 개성공단이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파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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