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분양이 크게 감소하면서 1분기 새 아파트 분양가 평균이 3.3㎡당 1000만원이하로 하락했다.
23일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의 새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3.3㎡당 1078만원보다 11.9% 하락한 것으로 2007년 2분기 922만원 이후 1년 반만에 처음으로 1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처럼 분양가가 하락한 것은 경기침체에 따른 미분양 증가로 예년에 비해 분양물량이 급감한데다 업체들이 고분양가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면서 분양가를 낮추거나 고가 아파트 공급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지난해 평균 3.3㎡당 1132만원에서 올해 1분기 738만원으로 34.8% 떨어졌다. 작년에는 부산 해운대 우동의 아이파크 등 고가 아파트 공급이 많았지만 올해는 금정구 부곡동 사하구 괴정동 등에서 700만원대 아파트만 공급됐다.
또 서울이 지난해 1798만원에서 올해 1335만원으로 25.8% 떨어졌고, 전북이 작년 평균 592만원에서 올 1분기 470만원으로 20.5%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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