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중 사고다발지역은 제한속도를 현재 30km에서 20km로 낮추는 것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2016년까지 5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운 서울시는 1일 ‘신학기 통학로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의 교통안전 개선대책은 ▲제한속도 하향조정(30km→20km) 추진 ▲교통시설물 정비 ▲시간제 차량통행 제한구역 확대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 투입 ▲대대적인 교통법규 위반 계도·단속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 20km는 지난해부터 개봉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제도를 사고다발지역 중심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이를 위해 경찰과 협의 할 계획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차량이 속도를 줄이도록 고원식 횡단보도, 지그재그 차선, 과속방지시설 등을 설치한다. 또 다음달 중 도로 10~15곳을 선정해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강화한다.
과속차량 적발과 생활범죄 예방을 위해 2016년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를 100% 설치한다. 주행속도를 표시해 주는 과속 경보 표지판은 현재 72개에서 2018년까지 112개로 늘릴 계획이다.
등·하교 시간대에 차량 진입을 제한하는 시간제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구역은 현재 46개에서 56개로 확대한다. 2018년에는 101개로 늘릴 계획이다.
◇2015 서울시 교통안전 홍보전단(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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