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스마트 원전 수출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6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정상회담에서 100MW급 '스마트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예비 검토 사업을 실시한 뒤 원전 2기를 건설하고 향후 사우디와 공동으로 제3국으로의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중장기 중소형 원전 수주 확대로 성장성이 향상됐다"며 "정부에 따르면 세계 중소형(설비용량 300MW 이하) 원전 시장은 지난해 3기에서 오는 2030년 180기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안정성이 높은 일체형 원전의 세계 최초 수출 국가"라며 "시장 확대와 함께 수출 증대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전기술의 스마트 원전 설계 수주금액은 사업비의 8~10%로, 1700~2100억원 수준으로 관측됐다. 설계 공정률이 40~45%인 점을 감안하면, 한전기술의 매출은 오는 2018년 이전 700~950억원, 2019년 이후 1000~1200억원이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25%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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