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창고형 할인 전문업체인 코스트코가 저유가에 힘입어 지난 분기 양호한 실적을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 분기에 5억9800만달러(주당 1.35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인 4억6300만달러(주당 1.05달러)보다 29% 늘어난 것일 뿐 아니라 전문가 예상치였던 1.18달러보다 개선된 것이다.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27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276억5000만달러는 하회하는 것이다.
특히 매출 세부 항목으로 보면, 멤버쉽 요금으로 인한 매출이 5.8% 증가한 5억82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가 하락 하면서 소비 여력이 늘어난 미국의 소비자들이 구매를 늘렸다고 평가했다.
찰리스 그롬 스톤애지 전략가는 "코스트코는 최근 몇 분기 중 가장 강한 실적을 공개했다"면서도 "다만 저유가로 인한 실적 개선이 오래갈 수 있는 건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코스트코의 주가는 2.72% 오른 151.17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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