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대통령 예방..현지사업 지원 '당부'
2015-03-08 14:09:35 2015-03-08 14:09:35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쯔엉떤상 베트남 대퐁령을 만나 베트남 현지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지난해 체결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해 양국 간 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호치민에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건설 사업을 비롯한 롯데의 현지 사업에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현재 호찌민시 투티엠지구에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는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등 복합쇼핑몰과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 오피스를 포함한 숙박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하노이에 지상 65층, 지하 5층 규모의 '롯데센터하노이'도 개장했다.
 
롯데는 지난 1996년 롯데베트남 설립을 시작으로 식품과 유통, 서비스,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98년 호치민에 첫 점포를 연 롯데리아는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 전국에 걸쳐 20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제과(004990)는 2007년 베트남 2위 제과업체인 비비카를 인수하는 데 이어 2010년 호치민에 초코파이 공장을 완공하는 등 현지 생산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0개 매장을 운영중이며 롯데홈쇼핑도 현지 업체와 합작 형태로 진출해 있다. 롯데호텔은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과 롯데호텔 하노이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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