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단기 매물부담..'탄력 둔화' 경계
2015-03-09 08:04:15 2015-03-09 08:04:17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9일 증권가는 단기 차익매물 부담 탓에 코스피 상승 탄력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심 업종으로는 조선, 화학 섹터가 거론된다. 이 중 1분기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54%, 1.42%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1.11% 내렸다.
 
◇대신증권-코스피 비중확대의 세 가지 이유
 
이번주 코스피는 전약후강의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동성 확대 폭은 제한적이고, 이후에는 좀 더 탄력적인 상승이 전개될 전망이다. 코스피 1980선의 지지력은 견고하다. 단기 변동성 확대는 적극적인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달러 강세부담보다 글로벌 유동성의 힘이 강해지고 있고, 다른 글로벌 증시와 달리 코스피는 턴어라운드 조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조선, 화학, 건설, 증권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향후 코스피의 2차 상승을 주도할 수 있는 유망 업종이기 때문이다.
 
◇한양증권-양호한 흐름 유지 속 탄력은 다소 둔화
 
이번주 코스피의 양호한 흐름은 유지되지만 탄력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예상 등락밴드는 2000~2025포인트다. 유동성 환경은 양호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부터 자산매입(국채 포함)을 시작한다. 이달 금통위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최근 중국과 인도의 기준금리 인하로 한국도 금리 인하 압력이 커졌다. 미국 변수가 탄력 둔화 요인이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NH투자증권-적극적인 시장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
 
단기 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2000선을 전후로 한 매물대 진입이 기관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지만 매크로 안정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세로 국내 증시가 수급적 안정성을 확보해가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견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1분기 실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매크로 모멘텀에 따른 센트먼트 개선이 우세할 것으로 보여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업종별 순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장단기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트레이딩 차원에서는 경기민감업종 내 조선, 기계, 화학, 자동차 업종에 대한 매수접근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실적 모멘텀 보유 업종군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 을 지속해 갈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대신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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