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삼성증권(016360)은 9일
NAVER(035420)에 대해 성장 속도 둔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만큼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의 96만원에서 8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3분기 이후 네이버의 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엔화 약세 및 게임 매출 변동성에 따른 매출 성장 둔화와 라인 관련 영업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에도 결제, 택시예약, 음악 등 신규 서비스 출시와 모바일게임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 성장은 당초 기대보다 다소 둔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오동환 연구원은 "하지만 투자 확대는 라인이 확보한 트래픽 수익화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광고 매출 증가로 일본 시장의 라인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가 견조하게 상승하고 있고, 라인의 글로벌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라인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하반기부터는 일본 현지 개발사와의 조인트벤처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과 사진 기반 신규 SNS 서비스인 폴라(Pholar)가 출시된다"며 "결제와 결합한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서비스의 활성화 등 다양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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