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아이엠씨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타이어 만들 것"
2015-03-09 14:57:19 2015-03-09 14:57:20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고객이 느끼지 못하는 곳에서 고객 일상의 안전을 지키는 초일류 기업,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타이어 생산 시스템을 제공하는 세화아이엠씨가 되겠습니다."
 
유희열 세화아이엠씨 대표이사(사진)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과 상장 후 목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1988년 세화기계에서 출발해 지난 2009년 마스텍과 합병한 후 회사명을 지금의 세화아이엠씨로 변경했다.
 
주요 품목으론 타이어 형상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캐스팅몰드와 인그레이빙몰드 등을 비롯해 금형을 작동하게 해주는 컨테이너, 그린타이어(반제품상태의 타이어)를 제작하는 성형기·드럼 등의 타이어 제조설비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1980년대부터 타이어 금형 산업에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미국·일본·중국 등 세계 40여국 이상에 판매와 7개국 23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세화아이엠씨는 끊임없는 투자와 연구개발로 세계 타이어 금형 시장점유율 1위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며 "지난 1996년 피렐리(Pirelli)를 시작으로 요코하마(Yokohama), 굿이어(Good year), 콘티넨탈(Continental) 등 해외 유수 타이어 업체와 국내 금호타이어(073240), 넥센타이어(002350) 등 주요 매출처로 하고 있고 매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화아이엠씨의 실적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화아이엠씨에 따르면 매출은 지난 2013년과 지난해 각각 약 2200억원, 약 2471억원 등으로 최근 5년간 평균 16.2%로 성장했고, 지난 2013년에는 피렐리사의 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됐으며 수출입은행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 대표는 세화아이엠씨의 고성장의 비결로 높은 기술력을 꼽았다.
 
유 대표는 "세화아이엠씨는 총 매출액의 80%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 업체"라며 "타이어 품질·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핵심기술을 보유한 타이어 금형·제조설비 제작업체로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화아이엠씨의 캐스팅몰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적 주조 기술을 보유했고 인그레이빙몰드는 3D, 5축 가공기를 사용해 정밀도를 향상시켰다"며 "세화아이엠씨는 설계에서부터 출하검사에 이르는 전 과정에 축적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유 대표는 "최근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자동차의 양허관세가 협상돼 타이어의 판매율이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때문에 타이어 금형·제조설비 사업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할 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화아이엠씨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약 5.5%로 추산하고 있다"며 "그만큼 아직도 세화아이엠씨가 인류의 안전을 위해성장·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화아이엠씨는 올해 상장 이후 추가적으로 태국, 터키시장 등 해외진출을 통해 지속성장을 유지할 것이며 기업 철학인 상생의 의미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고객과의 상생, 지역과의 상생, 사람과의 상생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화아이엠씨의 공모주식수는 131만500주이며, 이 가운데 신주모집과 구주매출은 각각 66만주, 65만500주다. 공모예정일은 오는 10~11일이고 코스피 상장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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