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주총 시즌, '사내·외이사·CEO 선임' 관심
2015-03-10 15:21:03 2015-03-10 15:21:03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오는 13일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를 시작으로 보험사의 주총이 연이어 열린다. 특히 이번에는 임기가 만료되는 CEO들과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연임 및 선임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3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를 시작으로 보험사들의 주총이 시작된다.
 
삼성생명은 1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금감위 부위원장, 기업은행장, 외환은행장을 지낸 윤용로 전 행장과 김준영 전 성균관대 총장을 신임 사외이사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박봉흠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의 사외이사 재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같은날 삼성화재는 전용배 부사장 재선임안과 문효남, 손병조, 윤영철, 신동엽 사외이사의 재선임안 등을 안건으로 상정해 재선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20일에는 한화생명(088350)동부화재(005830), LIG손해보험(002550), 메리츠화재(000060) 등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한화생명과 동부화재는 오는 6월 임기가 만료되는 차남규 사장과 김정남 사장에 대해 각각 연임을 결정했다. 동부화재는 이수휴, 박상용 등 3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한다.
 
LIG손보는강성태 전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신용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며 KB금융과 관련된 안건은 이번 주총에 상정되지 않았다.
 
27일은 현대해상(001450)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현대해상은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합병이 주요 안건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총에서 하이카다이렉트와의 합병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날 동양생명의 주총도 열린다. 동양생명은 구한서 대표이사의 재선임건이 주요 안건이다.
 
이밖에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하만덕·이상걸 미래에셋생명 사장과 조재홍 KDB생명 사장 등의 연임도 결정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하만덕·이상걸 미래에셋생명 사장의 연임이 기대된다. 조재홍 KDB생명 사장 또한 취임 이후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총의 키워드는 연임과 재선임이 될 것 같다"며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회사를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많은 CEO들이 연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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