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금융감독원이 10일 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가 발견됐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금융감독원 사잋 실제 사기 메시지 사례(제공=금융감독원)
이번 보이스피싱 유도문자는 과거 청첩장·돌잔치 초대 등 지인을 사칭한 문자메시지와 달리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대량 발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접속 결제시도 IP 로그인 수집으로 고객정보 유출이 추정돼 금융안전을 위해 본인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로 금감원의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 과장을 사칭해 발송됐다.
최근 3일동안 금감원 불법 사금융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건수만 239건에 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특정 전화번호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하지 않는다"며 "이는 100% 사기에 해당되므로 절대 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이외에도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각종 전자금융사기 예방 등을 빙자해 전화를 유도할 경우에도 반드시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번 보이스피싱 문자건을 수사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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