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창원공장에 11.5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전력 생산에 돌입했다.(사진=한국지엠)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지엠이 지난 2월말 창원공장에 11.5M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최근에는 전력생산과 공급을 시작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내 15만5000제곱미터 넓이의 건물 지붕과 주차장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면을 활용한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시설과는 달리 평소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11.5MW급 발전시설로, 지난 2013년부터 올해 3월까지 3차에 걸쳐 사업이 진행됐다. 연간 1만40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약 46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9200톤 정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지엠은 국내 다른 공장에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태양광 발전 시설의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연료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 높은 수준의 자원재활용, 매립 폐기물이 없는 친환경 생산시설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녹색성장을 견인해왔다"며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2013년 8월 미국 환경보호국이 선정한 친환경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10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온실가스배출감축 우수기업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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