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5일(이하 현지시각) "정부들이 경기부양에서 이탈하는 전략을 신속하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IMF의 판단은 정부들이 가능한 빨리 이탈 전략을 마련해야만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에 (기대되는) 경기회생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또다시 재정지출을 확대해야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IMF 자문기구인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도 이날 낸 성명에서 "지금의 위기가 가라앉는대로 정부들이 그간의 경기 부양에서 빠질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C를 이끌고 있는 유세프 부트로스-갈리 이집트 재무장관은 이날 IMFC 회동 후 가진 별도 회견에서 "(침체의) 먹구름에 틈이 보이기 시작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혀 경기회생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부트로스-갈리는 "우리가 심각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매우 심각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상황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조심스럽다"고 거듭 전제하면서 "먹구름에 틈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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