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노사 '희망퇴직 규모 축소' 합의
희망퇴직 150명으로 ↓, 위로금 30개월치로 ↑
2015-03-12 10:36:32 2015-03-12 10:36:32
(사진=하이투자증권)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하이투자증권 노사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구조조정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 
 
12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노사는 ▲150명 희망퇴직 ▲위로금 30개월분(2년) 지급 ▲리테일 15여곳 통·폐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 공고안에 전날 합의했다.
 
앞서 하이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는 지난달 노조에 ▲250명 희망퇴직(권고사직 포함) ▲위로금 15개월분(1년) 지급 ▲리테일 20여곳 통·폐합 등 구조조정안을 통보했고, 노조는 이에 즉각 반발해 왔다.
 
이번 희망퇴직은 기존과 다르게 권고사직은 포함하지 않는 것으로, 신청자에 한해 퇴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150명에 신청이 미달하는 경우 노사간 다시 합의점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악화 등 업계의 어려움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 재정비에 나섰지만, 노사간의 갈등을 극단적으로 키우기 보다는 서로가 고통분담을 하자는 차원에서 협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하이투자증권 직원은 총 961명(정규직 835명)이며,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83.24%)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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