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 환승공항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11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장에서 열린 '2015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시상식에서 '최고 환승공항상'과 '터미널청결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을 주관한 '스카이트랙스(Skytrax)'는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평가와 리서치를 수행하는 영국의 항공서비스 전문 컨설팅 업체다.
지난 9개월(2014년 6월∼2015년 2월)간 세계 각국의 여행객 1200만명을 대상으로 공항과 항공사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이번 수상자가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현재 전 세계 190개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환승 편의시설로 라운지, 무료 인터넷존, 무료 샤워시설, 휴게실, 어린이놀이방 등이 있으며, 한국전통문화센터, 한국문화박물관, 작은 음악회,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 등의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환승 체류시간을 활용해 서울이나 인천의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무료 환승투어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이용객은 약 9만4000명이다.
아울러 중국, 일본 환승객을 위한 전담 외국어 환승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공항 주변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환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환승 서비스와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환승객 감소를 딛고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는 환승수요를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 항공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환승객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와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017년까지 연간 환승객 1000만명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5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인천공 항공사의 김영롱 대리(왼쪽)가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스카이트랙스 회장으로부터 '최고 환 승공항상' 상패를 수여받고 있다. (자료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