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 일정을 잇달아 취소하자 그의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바깥출입을을 못할 정도로 푸틴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 이상설은 푸틴(사진)이 카자흐스탄 방문 일정을 취소하면서 불거졌다.
푸틴은 이번주 초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과 알렉사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다.
푸틴은 지난 5일 마케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로 공식 석상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푸틴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러시아 정부가 푸틴의 건재함을 증명하기 위해 제시한 사진들이 예전에 찍었던 것들로 판명 나면서 이런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이런 의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부는 아무런 문제 없다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하고 있다.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대변인은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대통령은 악수한 사람의 손에 상처를 입힐 수 있을 정도의 악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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