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를 둘러싼 기대감 덕분이다.
◇독일 DAX 지수(자료=대신증권)
독일 DAX 지수는 102.22포인트(0.87%) 오른 1만1901.61에 거래를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23.13포인트(0.46%) 오른 5010.46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FTSE 지수는 20.49포인트(0.30%) 내린 6740.58에 거래를 마쳤다.
ECB의 국채매입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강조되면서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다.
ECB는 지난 9일부터 매달 600억유로의 자산을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시작했다. 이 조치는 내년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는 것 역시 이날 수출주들 상승을 도우며 증시 상승을 도왔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은 증시를 혼조로 이끌었고 추가 상승도 제한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2.21달러(4.7%) 하락한 배럴당 44.8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28일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포르쉐(5.21%), 폭스바겐(2.10%), BMW자동차(1.18%)가 강세를 나타냈다.
코메르츠뱅크는 미국 자금세탁법 위반과 관련해 미국 규제당국에 벌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4.9% 급등했다.
이 밖에 영국의 홈 리데일은 전날 급락에 따른 매수세로 3.6% 오른 반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그룹 토즈는 6.2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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