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무선통신 반도체 업체
아이앤씨(052860)(대표 박창일)는 16일 국내 종합가전업체에 와이파이 모듈을 첫 수주·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오는 4월부터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등 국내와 중국 판매용 환경가전제품에 적용되는 와이파이 솔루션 공급을 시작한다"며 "이 제품은 중앙제어장치인 MCU(Micro Controller Unit)를 내부에 집적해 별도의 외부 MCU 없이도 응용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앤씨의 제품이 적용된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는 빅데이터 수집·원격 제어를 지원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생활패턴에 맞춰 가동 시간과 습도 조절 등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밖에서도 기기를 확인하고 작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앤씨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와이파이 칩뿐만 아니라 고객 맞춤형 모듈과 소프트웨어(SW)도 직접 개발하기 때문에 통신사용 와이파이 모듈과 기업용 제품 등 고객이 원하는 제품 개발 지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이앤씨는 통신사와 공동 개발 중인 스마트 홈 프로젝트를 통해 올 상반기 내 통신사 IoT 플랫폼이 탑재된 와이파이 모듈을 출시할 계획이며 보안이 강화된 기업용 서비스·보안 소켓 계층(SSL) 지원을 바탕으로 모바일 프린터와 네트워크 제품 등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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