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북해함대에 경계 태세 명령 '하달'
2015-03-17 07:16:41 2015-03-17 07:16:4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해함대에 '전면 경계 태세(full alert)' 명령을 내렸다.
 
◇러시아 함선 (사진=유튜브)
CNN은 1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일부 회원국이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훈련을 벌이고 있는 이때, 러시아 수장이 전투 훈련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에 명령을 하달받은 북해함대는 준비를 마치고 훈련 태세로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다 뿐 아니라 육지와 영공에서도 동일한 훈련이 진행된다. 러시아 관영방송 스푸트니크에 따르면 군병력 3만8000명과 전함 41척, 잠수함 15척, 전투기 110대가 훈련에 동원될 계획이다.
 
미국과 동유럽 국가들이 참여하는 나토 군사 훈련에 맞대응하고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는 "외부 환경과 관계없는 일상적인 훈련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이번 작전의 목표는 북해함대가 북극을 방어할 수 있을지를 점검하는 것"이라며 "북쪽 안보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