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준영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2분기 풀터치폰 시장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를 벌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내 삼성전자는 ‘울트라터치폰’, LG전자는 ‘프라다폰2’와 ‘아레나’ 등 '프리미엄' 풀터치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1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0만~60만원대의 중저가 실속형 풀터치폰인 ‘햅틱팝’과 ‘쿠키폰’을 각각 출시하며 풀터치폰 시장을 공략한바 있다.
하지만 내달 양사가 선보이는 제품은 80만원대 이상 제품으로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풀터치폰 경쟁이 불이 붙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울트라터치폰은 '울트라에디션' 시리즈의 첫번째 풀터치스크린폰이다. 햅틱 사용자환경(UI)에 3차원(3D) 기술을 접목한 '터치위즈' UI를 탑재했으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와 800만 화소 카메라 기능을 장착했다.
가격은 8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LG전자의 프라다폰2는 국내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풀터치 스크린폰 ‘프라다폰’의 후속작으로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함께 만들었다. 3세대(3G)폰으로 쿼티 키패드를 장착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프라다폰2와 손목시계 형태인 프라다링크를 함께 파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프라다폰2의 국내 가격은 105만원, 프라다링크는 52만원으로 두 제품의 묶음 가격은 157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 최고가로 삼성전자의 T옴니아보다 50만원 이상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가 보급형 풀터치폰의 경쟁이었다면 2분기에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이 전략폰이 될 것"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을 둘러싼 업계의 판매전략이 뜨거워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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