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NH투자증권은 제주지역 카지노 시장에 해외자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19일 평가했다.
김진성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필리핀 복합리조트 및 카지노 사업자 블룸베리 리조트(Bloomberry Resorts)가 지난 16일 제주도 더호텔엘베가스 카지노 인수 및 실미도 토지 매입안을 발표했는데, 이는 국내 진출의 본격적 신호탄"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제주지역에 하얏트 카지노가 지난 1월 문을 열었고, 블룸베리는 해외자본 직접 진출의 두 번째 사례"라며 "이번 계약은 모두 정부의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관련 부처의 정책 추진 방향에 부합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제주도에 해외자본이 관심을 보이는 것은 중국인 무비자입국이 도입된 후 관광객 증가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카지노 시장 내 제주지역 매출비중은 17.0%, 입장객 비중은 12.8%에 불과한데, 장기적으로 대형 카지노가 도입될 경우 경쟁 심화보다는 시장 확대 측면에 더 무게가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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