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中 간쑤성과 손잡다..서북부 진출 교두보 마련
2015-03-19 11:16:22 2015-03-19 11:16:22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LG상사(001120)는 중국 간쑤성 지방정부가 100% 출자한 투자회사 간쑤디엔리터우즈 그룹과 물류 프로젝트 합작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일 LG상사에 따르면, 송치호 대표가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중국 간쑤성 출장길에 올라 리우웨이핑(Liu Weiping) 간쑤성 성장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투자 협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와 리우웨이핑 성장은 지역의 주요 개발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간쑤성은 시진핑 정부의 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인 '이다이이루(One Belt One Road)' 구축 계획에 따라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 경제권 건설의 핵심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다.
 
간쑤디엔리터우즈 그룹은 석탄화력과 수력·풍력 등 발전사업과 철로 운송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향후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실크로드 관련 투자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상사는 이번 MOU를 통해 간쑤성과 함께 우웨이시 석탄 열병합 발전소, 허코우 수력 발전소, 주천 창러 석탄발전소 프로젝트 추진 등을 협력 추진할 방침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송 대표가 이전부터 중국 서북부 지역의 경제 발전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이다이이루 관련 정책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며 "출장 일정 중 간쑤디엔리터우즈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둘러보며 현지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송치호 LG상사 대표(좌측 상단)와 리우웨이핑 간쑤성 성장이 면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LG상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