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송치호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2015-03-13 13:07:50 2015-03-13 13:07:50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상사가 송치호 대표이사(부사장)를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LG상사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6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송치호 대표(사진)를 재선임하고, 허성 부사장을 신규선임했다. 하현회 (주)LG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이사보수 한도도 승인했다. LG상사는 4명의 사외이사를 포함한 7명 이사의 총 보수한도를 50억원으로 결정했다. 1인당 보수한도는 약 7억1400만원으로, 전기와 동일하다. 아울러 지난해 경영실적이 담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했다. 62기 배당안은 보통주 1주당 300원으로 결정했다.
 
송치호 LG상사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자원사업의 체질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이 악화된 자산은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방향을 재수립했다고 보고했다.
 
GS E&R 지분 인수를 완료하고, 석탄 공급권을 확보하는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30억달러에 이르는 에탄크래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후속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투자관리에서도 사후조치보다 사전대응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올해도 세계 경기 부진과 자원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응해 자원사업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잠재가치 있는 자산의 '저가매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 생산 자산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석탄발전소, 물류 인프라 등 다운스트림 사업에 참여해 판매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와 산업재 사업은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등 경험과 역량이 축적된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 개별형'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알제리와 미얀마 등 신규시장에서 프로젝트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관리체계에서는 '시스템 경영'을 비롯해 자원시장의 변동성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유가급락 상황은 글로벌 자원 시장의 변동성을 더 확대시키면서 다른 자원사업에도 상당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해 흔들림 없는 건실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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