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러시아, 군사력 키우고 우크라 반군 돕고 있어"
2015-03-23 06:41:16 2015-03-23 06:41:1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러시아가 여전히 군사력을 증강하고 우크라이나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통신)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러시아의 민스크 협정 이행 의지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필립 브리드러브 나토군 사령관 겸 유럽주둔 미군 사령관(사진)은 독일 마셜 기금 브뤼셀포럼에서 "모스크바는 계속해서 군사력을 늘리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반군에 대한 경제적인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며 "공중방어도 취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외교적인 접근과 정보, 군사, 경제적인 접근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왔다"며 "서방이 이 모든 수법을 동원한다면 불안정성이 커지겠지만,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또한 불안정성을 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브리드러브는 "러시아의 행보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등 4개국 정상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휴전 협상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콘스탄틴 코사체프 러시아 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은 "우리는 이웃 국가에 군대를 보내지 않았다"며 브리드러브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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