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의 러시아인들이 몇 년 안에 크림반도를 러시아 땅으로 여기는 외국인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17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브치옴이 러시아인을 상대로 벌인 여론 조사에 따르면 세계인들이 수년 안에 크림반도를 러시아 땅으로 생각할 것이란 답변이 70%에 달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란 의견은 8%에 그쳤다. 나머지 15%는 시간이 10년 넘게 흐르면 세계인들이 크림을 러시아 땅으로 여길 것이라고 답했다.
우크라이나 영토이던 크림반도는 지난해 3월에 열린 국민투표를 기점으로 사실상 러시아 쪽으로 넘어갔다. 러시아는 현재 크림반도 일대를 실효 지배하고 있다.
바레리 페도로브 브치옴 대표는 "서방과 마찰이 빚어지고 루블화 가치는 떨어졌지만, 극소수의 러시아인만이 크림반도가 우크라이나 영토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림반도 병합 기념 행사에 크림 주민들이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공화국 총리(왼쪽)의 사진과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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