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붉은 광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귀속 1주년 행사에 참가했다.
CNN은 18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
사진)이 크림반도 병합 1년째를 기념하는 '위아투게더'란 이름의 콘서트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푸틴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일 년 전 이날에 러시아인들은 크림반도 사람들의 염원에 따라 놀라울 만큼의 강인함과 애국심을 보여줬다"며 "러시아의 역사와 정신, 지위는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요 하나의 국가로 연합하게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크림반도는 단순히 영토의 문제가 아니라 전략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며 "수백만 러시아인과 우리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동포들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크림반도가 원래 러시아의 영토였다고 보고 병합의 정당성을 설파하고 있지만, 서방국들은 이를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3월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귀속 여부를 가리는 국민투표가 열린지 이틀째 되는 날에 러시아는 크림을 무력으로 지배했다.
지난 1917년 소련 영토의 일부였던 크림반도는 1991년 냉전이 종료된 이후 우크라이나 자치령으로 전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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