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協, OECD에 홈플러스 조사 촉구
2015-03-24 09:39:54 2015-03-24 09:39:54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10개 소비자단체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홈플러스와 운영주체인 영국 TESCO를 OECD 사무국 차원의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OECD 가이드라인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에 나서달라는 요청이다.
 
협의회측은 홈플러스가 OECD 정보보호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당사자 동의 등 정당한 절차를 거친 수집만 인정되는 '수집 제한의 원칙' , 수집 목적은 반드시 특정하고 목적에 맞지 않게 되면 즉시 파기해야 하는 '수집 목적의 명확성 원칙' 등에 위반된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홈플러스는 고객으로부터 제3자 정보제공 동의를 받았음을 이유로 항변하나 고객들이 응모권을 꼼꼼히 살피지 않는다는 것을 악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홈플러스가 고객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파는 것까지 동의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이는 OECD 정보보호 원칙 중 제1원칙인 '수집 제한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18일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521명에 대한 집단분쟁 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2차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김수경

정확한 시장 정보를 전달해 드립니다

email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