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방통위에 홈플러스 신고
2015-03-16 16:53:21 2015-03-16 16:53:31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와 진보넷은 홈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혐의가 드러난 후에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실련은 성명서에서 "개인정보 침해 사실이 드러난 이후에도 홈플러스는 피해자들에게 피해 여부를 확인하거나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정보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홈플러스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개인정보 제공 대상이 된 피해자들에게 그 사실을 통지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경실련 측은 홈플러스가 홈페이지에 경품행사를 중단하고 관련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공지문을 게시한 것 외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 등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비판했다.
 
이어 방통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에 나서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경실련 측은 "방통위가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무책임한 행정처리를 답습한다면 기업 봐주기라는 시민들의 강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고객 개인정보를 돈벌이로만 생각하는 기업에 대해 방통위가 유출 피해자들의 정당한 권리구제를 위해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과 진보넷은 홈플러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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