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 Neo·QM3의 기분좋은 반란..형보다 아우가 낫네!
QM3 판매목표 상회..SM3 Neo 2월 전달비 36. 판매증가
'QM3 RE 시그니처' 라인업 합ㄹ..르노삼성 "판매상승 기대"
2015-03-24 16:32:23 2015-03-24 16:32:23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막내라인의 기분좋은 반란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Neo'와 'QM3'가 올해 1분기 판매실적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막내로 합류한 QM3는 지난달까지 총 2만1550대가판매됐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8000대를 훌쩍 넘긴 대활약이다. 르노삼성의 부활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변화된 시장 흐름을 적기에 파악, 공략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SM3 Neo의 인기도 뜨겁다. 결혼·입사·입학 등이 몰리는 봄 시즌에 맞춰 2월에만 1374대 판매되며 전달 대비 36.3% 판매량이 늘었다. SM3 Neo는 동급 최고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 각종 편의 및 안전사양으로 엔트리카의 기본 조건을 두루 갖추며,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QM3와 SM3 Neo와 같은 소형차가 인기를 끄는 것은 장기적인 경제 불황이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패턴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성만 부각되던 소형차에 대형차 못지 않은 안전성과 편리성이 더해지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또 세단에서부터 SUV까지 소형차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점도 우호적 환경으로 평가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 RE 시그니처(사진=르노삼성자동차)
 
특히 QM3의 활약은 놀라움, 그 자체다. 차량 구매가격 및 유지비 등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층의 니즈와 부합하는 18.5km/ℓ라는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마케팅인사이트 2014년 11월 발표자료에 따르면, QM3는 국산차 중에서 연비 만족도 1위를 기록했다.
  
QM3에 적용된 1.5 dCi 엔진은 르노는 물론 닛산, 메르세데스 벤츠에 주로 장착되는 유러피언 디젤엔진으로, 독일 게트릭사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파워시프트® DCT)와 최적의 효율적인 파워트레인 조합을 완성, 22.4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지난 1일 QM3는 기존의 3개 트림(SE·LE·RE)에 더해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를 새롭게 선보였다. RE 시그니처는 그립 컨트롤 기능을 추가, 기존 QM3의 우수성에 젊은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했다.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기술인 그립 컨트롤은 눈·진흙·모래 등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안전을 모두 만족시킨다. 운전자는 센터 콘솔에 위치한 그립 컨트롤의 3가지 모드인 로드·소프트 그라운드·익스퍼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QM3에서 선보인 뉴 프론트 디자인은 유니크한 바디 디자인을 완성하며 전체 르노삼성 차량 디자인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QM3 이후 출시된 QM5 Neo, SM3 Neo, SM5 Nova 등으로 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완성되며 이미지 개선을 꾀했다. 또 2030 고객층의 구매가 이어지며 르노삼성차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까지 젊어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봤다.
 
업계 관계자는 "중·대형 차량의 판매가 한 회사의 전체 실적을 결정짓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주로 엔트리카로 구매가 높은 소형차는 차량을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좋은 인상을 심어줘 평생 자동차 구매 패턴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준중형 세단 'SM3 Neo'(사진=르노삼성자동차)
 
QM3와 더불어 르노삼성의 든든한 막내라인인 준중형 세단 SM3 Neo는 넉넉한 파워, 정숙성, 세련된 주행감 등 탄탄한 기본기는 물론 탁월한 연비성능을 자랑한다. 복
 
합연비 기준으로 15.0km/ℓ라는 동급 최고 연비는 기본. 이에 더해 세계 최고 엔진기술을 보유한 닛산의 1.6리터 4기통 H4MK 엔진과 X-CVT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17마력, 최대토크 16.1kg/m의 힘을 뿜어낸다.
 
도로 도심 등에서 시속 100km까지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가속되고, 코너링도 동급 대비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SM3 Neo는1575만원부터 1995만원까지 총 5개 트림으로 구성, 상품성과 성능에 대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단장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와 SM3 Neo는 르노삼성의 막강 막내라인으로 2030 젊은층의 구매가 높고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형성의 교두보 역할도 잘 해내고 있어 향후 SM5와 SM7의 잠재고객 확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출시된 QM3 RE 시그니처도 함께 긍정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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