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6일
한진해운(117930)의 올해 영업실적은 유류비 절감 효과 등으로 인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6500원에서 96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재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올해부터 수익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비수익 노선 철수 등 구조조정으로 인해 수송 효율성을 확보했고 벙커C유 가격 급락으로 유류비 절감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등 재무 유동성 문제에서 벗어났다"며 "회사채 신속인수제 적용으로 올해 예정된 부채상환은 문제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진해운은 올 2분기 미주노선 일괄운임인상(GRI) 협상을 앞두고 있어 컨테이너 운임 상승반전 가능성이 높으며,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와 유럽경기 회복으로 올 3분기부터 세계 해운산업 수급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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