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돼지 인플루엔자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빈민국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반 총장은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한 빈민국들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세계 각국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 사태로 대규모 위험에 대한 세계 공조가 여전히 부족함이 증명됐다"며 "만약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 사태가 전염병으로 발전한다면 세계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특히 빈민국들이 이런한 전염병 위험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빈민국들은 그 동안 식량과 에너지, 경제와 기후 변화 문제 등 다른 위험 요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밝힌 반 총장은 "세계가 이들 국가에게 잠재적인 질병의 위협에서 안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말해 빈민국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세계은행(WB)과 UN이 돼지 인플루엔자 퇴치를 위해 재원이 필요한 국가들에게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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